한국일보

“영혼 위해 나를 드립니다”

2009-02-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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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에서 선교 담당 목사로 있으면서 단기선교팀을 지도, 훈련했던 이중기 목사가 이번엔 직접 선교지로 향한다.
지난 3년간 필그림교회(손형식 목사)에서 3년간 협동 목사로 섬기다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사역지를 멕시코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이 목사는 1일 열린 선교사 파송예배에서 “여호수아처럼 말씀을 의지해 영혼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며 “작은 일에도 온전하고 충성된 일꾼이 되어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기를 원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치아파스의 팍실라 지역으로 가게 되는 이 목사는 원주민들을 위한 영어 교육, 청소년들의 상급학교 진학 및 취업, 신학교 지원, 청년 지도자 육성, 가정교회 목회, 주일학교 교사 양성, 경제 및 농업 개발, 환경 및 보건 개선 등 다양한 사역을 맡아 할 예정이다.
앞으로 5년간 비육우 사육장을 운영하고 지방 특산물 생산 및 판매, 복음방송국 개국, 단파 라디오 보급, 재정적 자립 등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있다.
북위 18도, 해발 900미터 지대에 있는 팍실라는 접근이 어려운 산간 마을로, 스패니쉬와 마야 방언을 사용하며 천주교가 주요 종교이지만 이단 종교도 많다.
소규모 농사와 화전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으며 소득은 매우 낮다.
선교 및 후원 문의는 필그림교회로 하면 된다.
문의 (703)976-1600
seedmission2005@yahoo.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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