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광교회, 도미니카공화국서 단기선교

2009-02-06 (금) 12:00:00
크게 작게

▶ 빈민위한 사랑의 봉사 일주일

2011년까지 8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전체 예산의 75% 이상을 구제와 선교에 쓰겠다는 ‘당찬’ 비전을 세우고 있는 성광교회(임용우 목사)가 지난 2일 도미니카로 단기선교팀을 파송했다.
곽은식 장로를 단장으로 총 12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이철희, 이영경 선교사 부부와 이철영 선교사가 빈민들을 상대로 벌이는 사역에 합류해 선교관 및 교회 보수, 노방전도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봉사를 위해 성광교회는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팀을 구축했고 이들은 노후화된 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천장 방수 및 페인트 작업, 교회 음향 시설 수리, 선교관 2층 창문 교체, 수납장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임원빈 집사(어린이부 교사)는 “신앙생활을 오래 했지만 단기선교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무엇을 가르치고 지원한다기 보다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하나님 사랑을 전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광교회는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8주전부터 릴레이 금식기도를 시작했고 필요한 훈련도 실시했다. 또 도미니카공화국 선교팀을 계기로 건축팀 외에 의료, 교육, 체육, 미용 등의 분야를 담당할 전문가 선교팀을 앞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곽은식 단장은 “짧은 기간 동안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 보다 참가자들이 선교지를 바로 이해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목적을 밝혔다.
성광교회는 금년에 볼리비아와 인도네시아에도 선교팀을 파송할 예정이며 선교지에서 요청이 있어도 팀이 구성된다.
2004년 볼리비아 아요레 족속을 대상으로 시작된 단기선교는 현재까지 13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했다.
한편 임용우 목사는 캄보디아에 설립된 성광고아원 개원예배에 참석하고 6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