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처님 진신 사리

2008-11-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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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경암 (워싱턴 보림사 주지)

2,500년의 대광명의 빛!
세월은 물과 같이 흐르고
히말라야 산에 봄이 오면
풀은 다시 돋아나 꽃을 피네.

오 부처님의 침묵!
6년 고행에 마음을 깨달아
우주와 인생에게 자비를 주시고
지혜의 광명은
여섯 가지 신통력으로
삼계(욕심, 물질, 정신)고에
불타는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해
팔만 대장경으로 마음을 열고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깨닫는
법을 보이시네!


부처님은 선정삼매에서
해탈을 얻어
우리 중생들에게
영원한 저 불멸의 꿈을 이루도록
피안의 세계,
극락과 열반을 보여 주셨네.

오늘도 산사에서 흘러나오는
목탁소리
독도르르...
내마음 속에서 다가오네.
번뇌를 씻어내고
아!
부처님의 자비 품 속에 안기고 싶은
이 마음 설레이어라!
바람보다 먼저 가는
우리의 마음일러라!
마음은 경계로 인해
나타난다 하시네.
앞 경계가 없으면
마음 또한 비어 있다 하시네.

시인 김경암
(워싱턴 보림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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