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세들에게 꿈과 희망을”

2008-11-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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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이세희)은 2일 장학금 모금 만찬을 갖고 45명의 올해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 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모금만찬에서 대학·대학원생 37명, 고등학생 8명이 500-1,000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받았다. 올해는 김은지씨(코넬대) 등 14명이 일반장학생, 안미숙(웨슬리 신학대)씨 등 31명이 지정장학생에 선정됐다.
장종언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2세들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동포들에게 감사한다”며 “장학생들이 후원자들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공부,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이세희 회장은 “올해 80여명이 신청해 지원자도 많았고, 장학금 수혜자도 지난해 30명에서 45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우리가 마음을 합하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권태면 총영사와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세종재단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유석희 워싱턴 한국일보 사장은 “인생을 마라톤으로 볼 때 장학생은 이제 첫발을 내딛는데 불과하다”며 “2세들이 뛸 수 있도록 1세들은 격려하고, 장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으로 학업에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니 화이트 주지사실 대민공보국장은 이종화 초대회장, 장직상 전 이사장, 명돈의 JC미션 이사장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이 회장은 김병대, 김기옥, 황상수씨 등 후원자들에게 감사장을 증정했다.
소프라노 김주혁, 테너 채혁, 피아니스트 홍지혜씨의 공연에 이어 이문환 장학심사위원장은 “경제적 필요성과 학과성적을 중심으로 장학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환(MD대 회계학 4년)씨는 장학생을 대표해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이근선 JG그룹 회장이 기조연설로 장학생을 격려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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