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카 수녀’는 종교적 구제에 관한 이야기다.
라 스칼라 극장서
공연됐던‘세 폭 한 벌’
오는 7·25일 뮤직홀
이머징 픽처스(Emerging Pictures)는 LA 오페라의 시즌 개막작인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Il Trittico-6일 개막) 공연에 맞춰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오페라 하우스가 공연한 이 작품을 극장에서 상영한다.
‘영화 속의 라 스칼라 오페라’라는 제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라 스칼라에서 공연된 작품들을 고화질로 촬영 입체 음향으로 선보인다.
‘일 트리티코’는 오는 7일 오전 11시와 25일 오후 7시30분에 뮤직홀(9036 윌셔. 310-274-6869)에서 상영된다.
‘일 트리티코’는 ‘세 폭 한 벌’이라는 뜻으로 세편의 단막 오페라를 묶은 것인데 푸치니는 이 세 편이 항상 함께 공연된다는 의도로 작곡했다.
▲‘외투’(Il Tabarro)
감춰진 정열과 폭력 및 용기를 다룬 어둡고 침울한 사실적인 작품이다.
▲‘안젤리카 수녀’(Suor Angelica)
한 수녀의 숭고한 개인적 희생과 종교적 구제에 관한 이야기. 푸치니가 가장 좋아한 작품이다.
▲‘지아니 스키키’(Gianni Schicchi)
탐욕과 부패에 관한 풍자 소극으로 소프라노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로 유명하다. 리카르도 샤이이 지휘. 완 폰스, 미로 드보르스키, 바바라 프리톨리, 레오 누치 출연.
11일과 21일엔 도니제티 작품 상영
오는 11일(오후 7시30분)과 21일(오전 11시)에는 역시 뮤직홀에서 도니제티의 ‘마리아 스투아르다’(Maria Stuarda)가 상영된다.
이 오페라는 스코틀랜드의 비운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와 그녀의 이복동생 엘리자베스 1세 영국 여왕의 삶을 다룬 비극적 이야기다.
두 여왕 간의 세력다툼을 다룬 것으로 엘리자베스는 수인신세인 메리를 동정하면서도 결국 최후의 실권을 쥐기 위해 메리를 희생시킨다.
안토니오 포그리아니 지휘. 마리엘라 데비아(마리아 스투아르다), 안나 카테리나 안토나치(엘리자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