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 추억

2008-08-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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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규 (은퇴 목사)

도중에 지쳐
찾을 이 없을 거라는
꽃잎 이슬 거리를

어리숙한 그림자 되어
환희의 거울 속
광대 웃음으로

이미 주어진
이 저항할 수 없는
은총의 선물


포기를 통해
차지할 수 있는
신나는 용기라서

이제 와 생각해도
그이 안에 기다림은
아름다운 약속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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