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토) 오후 UC버클리 한국학센터에서 열린 패널 초청 좌담회에서 개리 브라운씨가 일본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탠포드대학 데이빗 스트로브 교수, 개리 브라운, 에드워드 클로스, 조지메이슨대학 박순원 교수.
한달간 한미 대학생들간 학술, 문화교류의 장을 연 제1회 한미 대학생 컨퍼런스가 최종 목적지 UC버클리에서 학술세션의 일환으로 스탠포드대학 데이빗 스트로브 교수 등 4명의 패널을 초청, 반미주의, 독도문제, 언어장벽 등에 관해 논의하는 좌담회를 26일(토) 마련했다.
패널로는 미국내 손꼽히는 한미관계 전문가인 스탠포드대학 쇼렌슈타인 아태연구소 부소장 데이빗 스트로브 교수를 비롯, 도쿄에 본사를 둔 모포사(Morpho Inc.) 개리 브라운 국제세일즈 및 개발담당자, 국무부에 근무하다 올해 은퇴한 에드워드 클로스씨, 조지메이슨대학 박순원 현대한국 및 동아시아 역사학과 교수가 참가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한미관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반미주의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스트로브 교수는 “반미주의는 각각의 나라마다 그 원인이 달라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면서 “대부분의 나라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 반미주의는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로브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문제에서 일본의 행동은 두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째는 지금까지 견지해온 영유권 요구를 철회하기 힘들다는 것과 둘째는 국내 정치상황과 연관된 민족주의를 들었다.
스트로브 교수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독도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고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인들만 흥분하고 있다”면서 “차분하게 일본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독도는 이미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언어장벽 문제에 대해서 박순원 교수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으며 스트로브 교수는 “역으로 생각하고 싶다. 미국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일년에 수시간 비영어 사용자와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우면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