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적극적 투표참여로
동포사회 결집력 보여주어야”
새크라멘토 한인회에 지난 12일 새로운 사령탑이 들어섰다. 조현포씨가 강상만 회장의 뒤를 이어 24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것.
조 회장의 취임일성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 였다. ‘선거 참여를 통한 한인사회 위상 제고’가 조 신임회장이 한인 커뮤니티를 향해 던진 첫 화두인 셈이다.
◇ 취임사에서 투표참여 필요성을 역설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
▷ 미 전역에 살고 있는 나와 우리 한인동포들이 목소리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전달할 수 있는 방법중 투표에 참여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부 한인동포들은 미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한인이 출마하지 않는 선거에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지역사회가 한인들에게는 그 어떠한 혜택도 주지 않으려 한다고 불평을 한다.
이런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결집력을 보여주고 지역사회에 우리들의 힘을 과시한 후 지역 한인단체를 위한 예산이나 혜택을 당당하고 강력하게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번 11월 4일에 열리는 선거에서 새크라멘토지역 한인 1,000명 이상만 투표를 해도 새크라멘토 정부에 한인회관 마련을 위한 예산을 요청할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올 정도로 이 지역 뿐 아니라 미 전역에 걸쳐 한인동포들의 투표참여율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 새크라멘토지역 한인사회의 현실과 당면 과제에 대해 말해달라.
▷ 새크라멘토지역 한인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지역 동포들을 위해 더욱 많이 노력하고 힘을 쏟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 없이는 지역 한인단체들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새크라멘토에는 현재 한인회를 비롯해 라이온스클럽, 암협회, 노인회, 시니어 골프 같은 지역 한인단체들이 각각의 영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서로간의 협동체계나 교류는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24대 한인회는 앞으로 지역 단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다. 우리가 먼저 다른 단체들을 도와주면 차후에 그들도 우리를 도와줄 것이고, 이같은 상호교류를 통해 결국 한인단체들 사이의 응집력과 결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총영사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 총영사관이 소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의 한인들은 예외없이 민원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새크라멘토지역에는 1년에 한번꼴로 영사가 방문해 4시간 가량 머물며 민원처리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온 종일 머물며 슨회영사 업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1년에 전반기, 하반기로 나눠 반나절씩 두차례에 걸쳐 영사업무를 봐줬으면 한다. 지난 20일경 총영사관의 민원담당 영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이 같은 요청을 한적이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