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가뭄 심화

2008-07-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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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즈노 저수지 30년래 최저 담수량

지속되는 가뭄 대책을 위해 열린 프레즈노 카운티 공청회에서 레스터 스노 수자원 관리국장은 올해 말까지 프레즈노 저수지 담수량이 30년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레즈노 저수지는 가주내 2번째로 큰 규모로서 베이지역 식생활수를 공급해 왔다. 스노 국장은 또 “저수지 담수량이 줄면서 식수뿐만 아니라 주변 수력 발전설비들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전력 공급 차질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가뭄 피해에 대한 참석자들의 우려는 올해에 그치지 않았다. 공청회에서 발표한 농업 및 기상 관계 전문가들은 올 겨울에도 가뭄이 지속 될 것이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가뭄 피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일치된 전망을 내놓았다.


가주 최대 저수지인 샤스타 호수의 경우도 현재 담수량의 48%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오로빌 호수도 전체 담수량의 40%에 그치고 있으며 올 연말에 이르면 20%로 하락할 전망이다.

가뭄에 의한 농산품 생산 차질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을 주생산 자원으로 하는 프레즈노 근교 맨도타 시의 경우 실업자들의 수가 전체 주민의 23%에 이르고 있다. 로버트 실바 시장은 “구제소에서 음식을 받아가는 실업자들이 이제는 2시간 이상 줄을 서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맨도타 시 역사상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자원 관리 분과 위원회는 이번 공청회의 자료들을 연방정부 가뭄 대책회의에 보낼 예정이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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