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한인회 현안점검(2)

2008-07-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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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 한인회 남중대 회장

7년간 표류 SV한인회 존재필요성부터 정립.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지난 3월 남중대씨가 회장에 추대되기 전까지 7년 넘게 유명무실한 단체였다. 이처럼 오랜 표류기간을 거친 탓에 남 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의 의욕적인 ‘정비’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 한인회는 아직도 완전히 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이다. 한인회 재건의 총대를 맨 남 회장이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당면 과제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SV한인회의 최대 당면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실리콘밸리 한인회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한인회 운영을 해나감에 있어 서류와 자료 등의 미비로 인해 처음부터 새로 준비해야 하는 일이 많이 있었다. 또한 다른 지역 한인회와 다르게 기본적인 틀이 사라져 지역 한인단체들로부터 한인회 조직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후원금 등을 받기 힘든 실정이다.
앞으로 실리콘밸리지역의 크고 작은 많은 단체들과 연계하고 또 한미봉사회 같이 현재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기관과도 다각적으로 접촉해 ‘한인회를 중심으로 동포사회에 봉사 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있다.


◇ 실리콘밸리 한인사회의 특성과 앞으로 중점을 둘 사항이 있다면.
▷ 7년 넘게 유명무실한 단체로 있다보니 한인 커뮤니티가 한인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동포사회 계층의 폭이 넓기 때문에 직종별로 나누어진 활동은 활발하지만 하나로 묶어진 활동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먼저 한인회가 왜 있어야 하는가를 알리고, 한인회가 하는 일을 동포사회에 직접 보여줌으로써 한인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미 전역의 불황으로 인해 한인업소들이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다.
▷ 한인회와 언론사들이 ‘한인업소 이용하기’를 앞장서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캠페인을 벌이는 일이다.

◇ 지난 6월에 한국에 갔다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지난 6월 한국에 다녀왔다. 개인적인 일도 있고 또 실리콘밸리한인회의 일도 있어 한국을 방문했고 그때 경상북도 포항에서 사단법인 문화 예술 진흥회가 주최하는 독도 주권수호를 위한 웅변대회를 참관했었다. 최근들어 독도 영유권 논쟁이 일본과 벌어지고 있는데 국제법상 우리의 영토가 분명한 독도문제와 관련해 한국 웅변대회의 초, 중, 일반부 입상자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해 8.15 경축행사에서 동포사회에 이들의 웅변을 소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총영사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총영사관은 한인동포사회를 어떻게 도와줄까 노력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총영사관은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군림하는 기관이 아닌 섬기고, 봉사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미 전역이 불경기로 인해 한인 동포사회도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이 적지 않다. 총영사관이 이들에게 좀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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