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운틴라이언 습격은 ‘뻥’?

2008-07-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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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발생 증거 불충분

지난 12일(토) 팔로알토에서 발생한 마운틴 라이언 습격 사건은 사건발생 수일이 지나도록 하이커가 실제로 공격을 당했다는 증거가 나오질 않아 사건 발생 진위 여부를 재확인 쪽으로 수사방향이 변경됐다.

피해를 신고한 익명의 50대 하이커는 12일(토) 풋힐 공원 내 로스 트랜스콧 크릭 방면을 걸어가던 중 뒤에서 덤벼든 마운틴 라이언에 의해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고 함께 떨어진 마운틴라이언은 도망을 쳤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하이커의 몸에서는 마운틴 라이언과 접촉했다는 아무런 증거가 나오질 않았으며 사건 발생 지역에서도 마운틴 라이언의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덴 라이언 경관은 16(수) 사건 경위 발표에서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신고자를 재소환해 심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로알토 시는 13일(일)부터 풋힐 파크와 주변 자연보호구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수색 작전을 펼쳐 왔었으나 16일(수)부터는 공원을 일반에 개방했다.

레스터 허긴스 팔로알토시 공원관리 담당자는 공원 재개방에 관해 “자연환경 공원은 원래부터 야생 동물들의 생활 공간이며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그들의 지역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임을 인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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