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매-프레디 무너지면 미 주택금융시장 붕괴
2008-07-15 (화) 12:00:00
패니매는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1938년 정부 기관으로 출범했다. 공식 명칭은 연방전미모기지협회(Federal National Mortgage Association)이다. 프레디맥의 공식명칭은 연방주택대출모기지공사(Federal Home Loan Mortgage Corporation)로 패니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시장 독점을 푸는 차원에서 1970년 설립됐다.
이들은 12조달러에 이르는 미국 모기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초대형 금융기관이다.
주택장만을 하려는 개인에게 은행은 집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고 패니매-프레디는 대출로 인해 생긴 은행의 주택저당채권을 구입해준다. 패니·프레디는 이렇게 사모은 채권을 주택저당증권(MBS)으로 묶어 시장에 유통시키고 여기서 번 돈으로 다시 은행의 주택저당채권을 사들인다.
패니매-프레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으로 채권이 부실화하면서 이기에 처했다. 연체가 늘어나고 은행이 차압해경매에 붙인 주택들은 가격폭락으로 본전을 건지기도 힘들다. 자연히 채권이 부실화되면서 MBS를 사겠다는 투자자들의 발길도 끊겼다.. 그러나 미국 모기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패니매-프레디가 쓰러지면 미국 주택금융시장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기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는 긴급 구제금융을 제공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김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