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 신규 한인 시민권자 1만7,628명
작년 한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멕시코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전체 시민권자들의 숫자가 올라갔다. 미 국토안보부의 새로운 보고서에 의하면 CA의 새로운 시민권자 수는 작년 한해동안 19%가 증가해 18만1,684명이 시민권 서약을 했다.
지난해 가주를 비롯해 텍사스, 일리노이주 시민권 취득자 3명중 1명은 멕시칸 이민자들로, 12만2,258명이 새로 시민권을 취득해 국가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인도로 4만7,000명, 3위는 필리핀으로 3만9,000명, 4위는 중국 3만3,000명, 5위는베트남으로 2만8,000명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며 6위 도미니카 공화국에 이어 7위 한국, 8위는 엘살바도르, 9위 쿠바, 10위 자메이카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7 회계연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1만7,628명으로 전년보다 숫자는 40명 감소했으나 비율은 소폭 늘어났으며 국가별 순위도 7위로 상승했다. 미 국토안보부 이민통계국이 10일 발표한 2007 회계연도 미국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한인들은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07 회계연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전체 2.7%를 차지했다.
국토안보부 보고서에 의하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이 시민권 취득자 순위에서 뉴욕과 LA 다음인 3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프리몬트를 잇는 이스트 베이지역은 5위, 산호세와 산타클라라 지역은 11위를 차지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맥시칸계 시민권 취득자들의 증가는 지난 2006년에 전국적으로 일어난 이민 개혁 촉구집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시민권 수수료 인상과 반이민론자들의 역공에 대한 우려가 시민권 취득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LA 토마스 리베라 정책 협정 연구소 해리 파콘 소장은 “라틴계 시민권자들의 증가는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 변동 움직임과 평균 수명 연장이라는 요소들이 결합돼 발생한 일종의 자연스러운 사회적 변화 형태”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 이민국(USCIS)에 접수된 시민권 신청서 적체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USCIS는 8월 한달동안 산호세 지역 이민자 1만명에게 시민권을 발급하고 7명의 신규 시민권 담당자들을 고용할 계획이지만 지난해 7월 한달 동안에만 46만건을 비롯한 140만건이나 쇄도했고 현재도 80만건이 계류돼 있어 수속기간은 13개월에서 15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함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