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kii’로 문화교류의 장 여는 호창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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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T, GRE 같은 시험을 치르면서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다가 결국 영어는 문맥, 상황속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스탠포드에서 MBA를 졸업하고 동영상을 통해 사용자들 스스로 각국의 언어를 공부할 수 있게 돕는 ‘Viikii’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한 호창성(33세, 사진)씨가 부인과 함께 창업한 이유다.
하버드대학에서 교육공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부인 문지원씨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IT와 유통분야에서 5년여 일한 경험과 벤처도 운영한 바 있는 호창성씨의 실무능력이 보태져 발전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85-90명 정도의 베타테스터들의 자료가 어느덧 10만 문장정도 쌓였다는 호창성씨는 “유튜브(YouTube)와 위키피디아(Wikipedia)를 합친 그런 컨셉의 웹사이트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비디오’ 위키피디아 같은 강력한 소프트웨어 환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인들이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려는 생각에서 출발했지만 ‘Viikii’에 대해 들은 미국인들의 반응이 뜨거워 세계의 문화가 만나는 사이트로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을 넓혔다는 호창성씨는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큰 가치가 창출될 것 같다”고 ‘Viikii’의 잠재력을 전망했다.
오픈한지 3주 정도 된 ‘Viikii’는 7월까지 한국에서 인지도를 얻는 것이 목표이며 8월까지는 영어 사용자와 스페인어 사용자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포 커뮤니티와 언어학습에 관심이 많은 인도, 중국 등 캘리포니아주 이민자 사회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통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Viikii’는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위키피디아의 뒤를 이어 제2의 위키피디아를 꿈꾸고 있다. 홈페이지 www.viikii.net.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