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6.25 참전단체 연합회 한국전 58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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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희를 넘겨 백발이 성성해진 6.25 참전 용사들이 6.25 발발 58주년을 맞아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모임은 북가주 4개지역의 참전 용사 단체들이 함께 연합하여 모인 자리라 더욱 그 뜻이 깊었다.
‘6.25를 되새기며 한미 관계를 굳건히 한다’는 취지로 개최된 이번 연합 행사에는 한국 단체측에서는 새크라멘토 6.25 참전 유공자회, 상항 6.25 참전 전우 친목회, 이스트베이 6.25 참전 전우회, 실리콘벨리 6.25 참전국가 유공자 전우회가, 미국 단체 측에서는 미국 6.25 참전 용사회 가주회(Department of California,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가 참석했다.
기념회의 내빈으로는 구본우 샌프란시스코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를 비롯 이석찬 상항 한인회 이석찬 회장, 그리고 조현포 새크라멘토 한인회 신임 회장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의 대표로서 참석한 구본우 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과거 고통스럽던 역사 속에서 굳건히 지켜준 6.25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구본우 총영사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언제나 친밀하게 성장한 한미 양국의 관계가 이제 아시아 지역과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전세계적 협력자(Global partner) 관계로 발전하였음을 강조하고, 이같은 발전적인 양국 관계의 초석이 된 6.25 참전 용사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6.25 참전 연합회가 더욱 많은 참전 단체들과 함께하여 크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하 북가주 6.25 참전 단체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6.25를 되새기며 한미 관계를 굳건히 한다.’는 행사의 기본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작금에 소고기 협상으로 심화되고 있는 한미간 FTP 협상 난항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고, 한국 사회의 정치적 신장과 한미 양국 관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하루속히 원만한 결론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 행사 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과거의 용사들은 점심 식사와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만담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노병들의 모습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고, 지병으로 인해 이번 행사에서도 참석을 못한 용사들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어 모든 참석자들을 아쉽게 했다.
한편 새크라멘토 지역의 미국 6.25 참전 요사들은 별도로 6월 28일(토요일) 오전 11시에 로즈빌(Roseville)시의 메이두 리지어널 공원(Maidu Regional Park)에 있는 6.25 기념탑에서 6.25 기념 행사를 갖는다.
<함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