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활 정보> 요람에서 무덤까지

2008-06-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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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준비 젊어서 할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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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5, 60대로 구성된 어느 그룹에서 은퇴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간단하게 항목별로 준비를 했었다. 약 한시간에 걸쳐 설명한 뒤 시간 관계상 질의 응답 시간은 갖지 못했었다. 독자 여러분들의 요청이 있으면 기획물로 연재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별도의 시간을 낼 수 없음을 사과 드린다. 각 항목 별로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기 바란다. 여기 적힌 사항들은 절대적이지 않다. 다만, 알아두면 좋겠다는 것들이다. 은퇴 준비는 젊어서 할수록 좋다.<필자 주>

◎유년기(0~10세)
언어, 걸음마, 부모로 부터 집중적인 훈련
이 시기에 부모를 완전히 닮아간다.
가족 관계, 가정 형편 등에 열등감을 느끼는 아이는 커서 강한 성취욕과 자신은 높은 도덕성을 지녔다고 착각하며 자기 반성보다는 남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매를 맞고 자란 아이는 호전적이며 양보를 모르게 된다.
-사랑도 받아본 아이가 사랑할 줄 안다.

◎10대(학업에 열중)
-한번 쯤 자살에 대한 생각
-다른 일에 유혹 받지 않도록 화목한 가정을 이뤄야 한다.
-초등학교 때 월반하면 고등학생 때 정신 연령 차이로 친구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십대의 25%는 부모가 별거하거나 이혼함을 경험
-헌 차는 10대의 자녀를 위해 팔지말고 지니고 있을 것. 이런 저런 사고를 낼 수 있다.


◎20대(학업, 장래 걱정)
-사랑 / 결혼.
-대학을 강 때, 가능하면 차를 못가지고 가도록 할 것. 차 없는 친구 심부름 다니느라 공부에 소홀해 질 수도 있다. 친구의 부탁을 안들어 주면 곤란해질 수도 있다.
-부모의 충고를 무시. 혼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동.
-절제를 배우고 수련할 수 있는 시기이다.
-실연하면 치유되는데 교제했던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30대(자녀 양육)
-출산과 함께 부모는 별도의 생명 보험에 가입할 것.
-직장의 혜택은 모두 가입할 것.
-아내도 커리어가 있어야 한다.
-401(K) 는 최대로 적립.
401(K)와 IRA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투자는 일곱 내지 여덟 군데로 분산할 것 (성경 전도서 11장 2절 참조).
-부부가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공동 명의를 “Community Property”로 할 것. Joint Tenant 나 Tenancy in Common 으로 하지 말 것.
-자녀가 출생하면 대학 학자금 준비에 신경을 쓸 것.

◎40대(직장, 건강, 부부 관계에서 문제를 경험한다.)
-최소 3 ~ 6 개월의 비상 생활비를 준비해둘 것
-비상 현찰도 준비 ($1, $5 지폐도 필요)
-당뇨, 혈압, Cholesterol 등에 신경 써야
-쌀 섭취를 줄일 것 (쌀은 씻은 후 두 시간 뒤 다시 씻어 밥을 할 것)
-체중을 줄일 것.
-재산이 늘게되면 자동차 보험 등의 보상 한도액 (Liability)을 올릴 것. Umbrella Insurance에 관해 알아볼 것. 베이 지역에서 30만불은 변호사에겐 큰 금액으로 보이지 않는다.

◎50대(자녀들이 떠난 후 빈 둥지를 지킨다 - Empty Nesters)
-유언 / Living Trust 등 준비. 유산 분배는 똑 같이 나누도록 할 것.
-매일 최소 30분은 걸을 것.
-부부 간의 대화 시간을 늘일 것
-어떤 곳에서는 55세 이상을 Senior Citizen으로 대우하니 신경을 쓸 것
-비 한국인 사돈을 만날 수도…
-추운 날씨 주의(겨울엔 준비 없이 뒷마당에 나가 일하거나 운동하지 말 것.)
-칫과 포함하여 정기적인 검진 필요
-아침 저녁으로 Listerine을 사용해서 입안을 청결하게.
-불필요하게 자질구레한 장식품 등을 사지말고, 소지품을 줄일 것.
-재정 전문가를 만나 은퇴에 관한 상담

◎60대(은퇴 적령기 Prime Timer)
-은퇴 후에는 어떻게 소일할 것인가? 취미 생활이 필요.
-편안한 은퇴를 위해서는 세가지의 수입원이 필요 (년금, Social Security, 저축)
-Social Security에만 의존하면 큰코 다친다.
-은퇴해도 생활비는 줄어들지 않는다.
-Medicare가 해당될 때까지 건강 보험은 필수
-Medicare 가 해당되면 보조 보험 (Supplement)이 필수적
-65세가 되면 칫과 보험이 없다. 모두 자신 부담.
-치아가 하나 빠지면 빨리 이식해야 된다. (현재 4~5천불)
-Long Term Care (LTC) 보험 (58세에 가입하는 것이 최적이다.)
-LTC는 남자보다 여자가 필수적이다. LTC는 해외에 거주하면 해당되지 않는다.
-소셜 연금은 63세 때 (80%)? 65세 때 (100%)? 언제부터 신청할 것인가?
-자식에게 기대려고는 생각지도 말 것.
-형제 간에도 폐가 안되도록 열심히 저축해둘 것.
-은퇴 후의 거처 결정 (돈이 없으면 손자 손녀도 가까이 오지 않는다.)
-독신들의 문제. 노인 아파트에서는 서로 매일 아침 만나 건강 여부를 점검할 것. 세상 떠난지 며칠 후에 알게 될 수도 있다.

◎70대(모든 70대의 지식은 같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의 구분이 없어진다.)
-상속세 보험
-재산의 이전
-Nursing Home 의 선택 (내 집이라는 개념은 사라진다.)
-Nursing Home 갈 때, 재산은 0 (지난 2년간의 1040 세무 보고서 필요.)
-독신이 되었을 경우에 대비. 결국 부부가 함께 늙는 것이 축복이다. 젊어서 심하게 다투던 일들을 후회하지만…

◎80대(모든 80대의 가진 재산은 같다. 재산은 있어도 몸이 말을 안듣는다.)
-장례 준비 (묘지, 관, 장례 절차 등) ? 미리 준비하면 절약
-생전에 재산 분배를 했더라도 자신이 통제할 수가 있어야 한다.
-재산을 종교 단체 또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도 한다. (기부 형식)
-식물 인간이 되었다면? 유언에 명시해둘 것.
-자녀들의 간호를 받는 것 보다는 스스로 Nursing Home을 택해야한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은퇴 생활을 누리자.

<폴 손> sfkt@paulsoh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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