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버클리 한국어과 예산 작년 수준 유지

2008-06-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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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안도…내후년은 기약없어
강사 고용안정 지속적 촉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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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학과장 앨런 탠즈만 교수) 예산이 작년 수준을 유지키로 결정됨에 따라 한국어강의도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재정문제를 총괄하는 조지 브레슬라워 부총장과 긴밀하게 예산문제를 협의해온 자넷 브로튼 인문대학장이 한국어강의가 속해 있는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앨런 탠즈만 학과장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예산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앨런 탠즈만 학과장으로부터 이메일과 전화로 이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한국어강의 구하기 모임’의 크리스틴 홍 박사는 “시간을 번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안도했다”면서 “그렇지만 한국어강의가 완전히 구해진 것은 아니다. 임시적인 방편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교수들의 임금이 작년에 비해 상승해 예산이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경우 부족분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앨런 탠즈만 학과장은 추정임을 전제로 한국어 강의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5만달러의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화) 조지 브레슬라워 부총장과의 면담에서 희망적인 답변을 전혀 듣지 못했던 상황에서 불과 3일만에 예산동결이라는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데는 당시의 면담이 브레슬라워 부총장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란 평가다.
크리스틴 홍 박사는 “지난번 조지 브레슬라워 부총장과 면담했을 때 학생들의 의견을 담은 커뮤니티 패킷, 한국일보의 기사들을 보고 부총장이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한국어강의 구하기 모임’은 현재 계획돼 있는 캠페인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23일(월) 오클랜드 OB타운에서 열리는 기금모금 만찬과 오는 8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열리는 기자회견들은 강사 고용안정 등 한국어강의를 유지하기 위해 변함없이 추진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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