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피니언]아름다운 만남

2008-03-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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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은옥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우리는 매일 삶속에서 만남을 이루어가고 있다. 우연히 길에서, 직장에서, 단체활동에서 스쳐지나가는 만남도 있고 의도적으로 같은 생각과 생에 목적이 같은 사람들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만남도 있다. 우연의 만남에는 지연, 학연, 혈연 등의 인연으로 같은 곳에서 살게 되어서 같은 학교를 다녔고 한 부모 밑에서 출생하여 만남이 이루어진 경우인데 때론 이런 인연 속에서도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생각이 같으면 의도적인 만남을 유도하여 인생에 좋은 동반자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말하기를 “우리의 만남은 우연히 아니었어…” “우리의 만남은 축복이었어…” 라고 그 만남을 소중히 여긴다. 더욱이 요즘 같은 선거철에는 누구를 언제, 어디서 만났느냐에 따라 소위 좋은 줄을 타서 공천에 뽑히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28년간의 교직에서 은퇴하고 시니어 시티즌, 할머니가 되었다. 교사은퇴금도 받고 모처럼 나만의 시간을 갖은 여유로움도 생겼으니 무엇인가 남은 생 유용하게 사용하여 뜻있고 보람있는 여생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인여성들로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해 미 주류사회에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자하는 목적과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을 초청해 의도적인 만남을 이루어가고 있다.
몇 달 전 한 통에 전화가 왔다. “석 회장님이세요, 저도 석(돌석)씨 보경이에요. 석 씨가 아름다운 모임을 하시니 동참하고 싶습니다.” 또 다른 날 한 회원이 친구를 데리고 왔다. 석 회장님과 이름이 아주 비슷한데 친척뻘 될 것 같다며 석연옥 씨를 소개했다. 모두 아름다운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모였다. 돌석 씨는 흔하지 않아 개인으로 만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본 모임을 통해 두 자매를 얻게 되었고 석씨 종친회까지 만들어보자는 행복한 만남으로 발전되었다.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동일한 목적과 가치를 추구하는 집단에 소속하라고 한다. 남은 생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은 그의 취임 연설에서 “세계시민 여러분, 미국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우리가 함께 인류의 자유, 평등,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라고 했다.
우리 이민 1세가 현시점에서 무엇을 가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까? 각자 받은 은사대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되새겨보고 싶다.
또 한 가지 아주 중요한 만남은 필연적으로 꼭 만나야만이 인생에 궁극적인 성공과 평화를 얻게 되는데 그 열쇠는 참 진리 되신 예수님의 삶과 가르치심을 성경을 통해 만남으로 인류의 평화를 가져오는 진정한 아름다운 만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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