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1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했다. 하늘의 축복과 국민의 열망 속에 출발한 이명박 정부로 國富(국부)와 民福(민복)을 위한 새로운 한국이 창조되기를 기원한다.
한국은 해방 후 60년 동안 전쟁과 정치혼란으로 피와 땀과 눈물의 역사를 기록하며 얼룩진 시대를 살아왔다. 우리는 그동안 10명의 대통령을 겪었다. 시대에 따라 독재 대통령, 강한 대통령, 약한 대통령이 되었다. 우리는 여러 대통령을 경험하고 이번에는 시대와 국민이 바라는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다. 앞으로 5년간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지 영웅이 시대를 만드는지 두고 볼 일이다.
바야흐로 지금 한국이 필요로 하는 지도자상은 어떤 것일까. 우리 국민은 제왕적 지도자보다 창조적 지도자를 바라고 있기에 이번에는 국민과 손을 잡고 함께 호흡하는 시대적 일꾼을 뽑은 것이다. 대통령이라고 허풍 치는 아버지 형(型) 보다 마음 편하게 살림 잘 하는 어머니 형 지도자를 선택했다.
지금은 총칼로 땅 뺏는 전쟁시대가 아니다. 두뇌로 싸우는 경제전쟁시대다. 땅은 경계가 있어도 재산은 울타리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의 지도자는 창조적 실용주의 대통령이 되어야한다. 이것이 시대적 흐름이다.
21세기 지도자는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아야 하고 남이 생각지 못하는 것을 찾아야 하고 남들이 구하지 못하는 것을 實事求是(실사구시)로 쟁취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CEO 답게 ‘일 하는 손’을 보여 주어야하며 작은 눈으로 큰 것을 볼 수 있어야하고, 말장난의 空約(공약)행정보다 청계천 기적처럼 실적으로 보여주는 무언실증의 대통령이 되어야할 것이다.
5천만 국민과 7백만 재외동포가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축하 하면서 간절히 소원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경제안정과 분배, 도덕성 회복, 교육백년희망 일 것이다.
첫째는, 소득증대와 분배의 균형정책이다. 인간의 불평불만은 많고 적은 것에 있지 않고 공평하지 않은 것에 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소외감으로 국민 분열이 되는 것이다. 높아지는 GNP보다, 너도나도 더불어 먹고 더불어 만족하는 동반자 사회가 국민의 힘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한정식 한상에 100만원 주고 먹는 사람과, 무료급식 노숙자가 늘어나는 사회, 골프 여행 짐이 너무 무거워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사치와 낭비풍조, 무슨 통 명품핸드백, 몇 백 만 원짜리 포도주, 최고급 외제차 수입 등 상식이하의 사치와 타락 사회풍토는 이명박 대통령의 작은 눈으로 꼭 보고 넘어가야 할 암적 존재다.
둘째는,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한국의 도덕이 부끄럽게 타락하고 가정과 사회 그리고 지도층의 광신적 의식주 사치와 낭비 유행병으로 나라가 썩고 있다.
한번 올라간 입과 눈은 내려오기 힘들다. 그러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식과 철학을 바로 잡기 위한 ‘국민의식 개혁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부끄럽지 않은 나라, 자랑스러운 국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셋째는, 백년대계의 교육정책이다. 교육의 백년대계는 국민의 백년희망이요 민족의 영원한 축복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60년간 조령모개(朝令暮改) 행정으로 교육이 늪에 빠져 오늘의 교육탄식을 초래했다. 지난 역사가 가난해서 내 자식 잘 먹이고 공부 시킨다는 한 가지 욕심 때문에 인성교육은 방치하고 돈 버는 기계인간 만들기에 급급해 왔다. 교육의 목적은 돈 버는 재주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것이다. 기술이 교육에 우선 할 수 없고, 영어는 학문적 기술이지 교육의 전부는 아니다. 영어가 잘사는 목표요 행복이라면 세계 영어권 나라들은 모두 잘 살고 행복한 나라인가? 내 나라 역사와 문화의 전통을 지키면서 남의 나라 문화도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하고 주체성 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 지나고 보니 우리는 스스로 자식교육을 잘 못한 것 같다. 자식이 부모보다 우선이고, 돈이 인생의 전부요 최후의 승리라는 인생의 가치관과 철학을 잘못 가르친 것이 우리들의 책임일 수도 있다.
이제라도 이명박 정부는 우리 민족의 장래를 바르게 인도하는 ‘민족교육헌장’을 제정 선포하여 학교교육과 국민교육의 지표로 삼아, 돈 잘 벌고 손재주 많은 민족보다, 정직하고 존경받는 문화민족으로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