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변화를 이끌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각 정당의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그 열기를 더해가면서 특별히 민주당의 힐러리 후보와 오바마 후보 간의 선거 결과에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다.
나는 한인들과 같은 이민자의 삶을 이해하고 미국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삶을 경험한 오마바 후보가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에 당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락 오바마 후보의 아버지는 케냐 사람이다. 오바마는 어머니의 손에 의해 하와이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가족을 떠난 후 그의 어머니는 인도네시아 사람과 재혼하였고 이 때문에 오바마는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시절 3년을 보내야 했다. 이러한 경험은 오바마에게 서로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였다. 집안으로부터 많은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그는 열심히 노력하여 장학금을 받는 미국 최고대학의 학생이 되었다.
버락 오바마는 미국의 꿈이요 지도자이다. 버락은 합리적이고 서민적이고 싸움을 초월하며 선의적이고 공정하고 비이념적이다. 그의 미덕은 겸손한 성품과 사려 깊고 진솔한 언변, 불우한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꿋꿋함이다. 그는 언행이 일치한다. 그의 말은 겸손하면서 울림이 있다. “저를 괜찮게 생각 하나요? 기회만 주어졌다면 저처럼 될 수 있었던 수많은 젊은이가 저기 있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덕목을 품위라고 외친다. “진보와 보수란 없습니다. 흑인 미국과 백인의 미국도 없습니다. 미합중국만이 있을 뿐입니다.”
부시 정부 8년이 미국에게 준 것이 있다면 결코 전쟁을 통해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진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오바마는 진정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이 어떤 인종이건 그것이 어떤 민족이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때 새로운 미국, 희망의 미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한 가족같이 누가 이기고 짐이 없는, 누구도 높고 낮음이 없는, 누군가가 아프다면 우리 모두가 아픈 그런 가족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단지 정책의 우선순위가 약간만 변화해도(just a slight change in priorities)” 세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한다.
이라크 전쟁, 경제 위기, 눈앞에 놓인 거대한 문제 앞에서 어떻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가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던 우리들에게 “그래, 조금만 밀고 나가도 변화는 올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버락 오바마를 선택하고 있는 이유이다. 바라기는 우리 한인사회도 이번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새로운 미국을 향한 선택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