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학전 자녀 예방접종 신경쓰세요”

2007-08-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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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예방접종의 달’을 맞아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2일 맨하탄 서드나파운데이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들이 사춘기 자녀들의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에 더욱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이 캠페인은 프리 킨터가튼부터 12학년까지의 사춘기 아동들이 오는 가을학기 개강 전 반드시 맞아야 할 몇 가지 예방접종을 통해 미접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이나 디프테리아, 파상풍, 뇌막염, 백일해 등의 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아시안 커뮤니티 등 이민가정 자녀들의 예방접종이 요구됐다.

이날 패널로 참가한 앤 셔캣 CDC 디렉터는 11,12세 여학생들의 예방접종을 강조하면서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접종이 필수적이며 이는 예방접종을 통해서 성관계를 통해 전이되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또 르네 젠킨스 미소아협회 회원은 “학교 입학 전 모든 아동들은 디프테리아와 백일해, 파상풍, 홍역, 풍진 등 기본적인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도록 규정돼 있다”며 “이는 예방접종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성이나 학업 성과, 성장 전반과 관계돼 있는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은 뉴욕시 보건국 산하의 예방접종부 클리닉을 이용하거나 311에 문의할 수 있다. 미보험 아동들의 경우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VFC(Vaccines for Children)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는 개인병원이나 뉴욕시 건강·병원협회(HHC)를 이용하면 된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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