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겠다”

2026-04-27 (월) 07:32:24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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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프레미아, 24일 워싱턴 첫 취항

▶ 워싱턴~인천 31년 만에 경쟁노선… 주 4회 운행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겠다”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한 에어프레미아가 24일 오전 10시26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24일 워싱턴 노선에 처음으로 취항하며 미 동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이날 오전 10시26분경 버지니아 소재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Washington Dulles International Airport)에 무사히 도착했다. 해당 항공편에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됐다.
이번 워싱턴 취항은 로스앤젤레스(2022년 10월), 뉴저지(2023년 5월), 샌프란시스코(2024년 5월), 호놀룰루(2025년 7월)에 이은 다섯 번째 미국 노선이다.

이날 공항에서는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측이 언론사 기자단을 초청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과 축하 행사를 진행하며 첫 취항을 환영했다.
에어프레미아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박광은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전무)은 “지금까지는 대한항공이 인천과 워싱턴을 연결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에어프레미아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LA 노선에 이어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워싱턴에 취항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대한민국 국적기로는 대한항공이 워싱턴에 취항한 이후 31년 만에 새로운 경쟁 노선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미대사관의 안세령 경제공사는 축사를 통해 “에어프레미아의 워싱턴 취항이 한미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존 항공사와의 건전한 경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공항청 관계자도 “한국과 미국 간 교류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취항을 환영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신규 취항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이날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버지니아 페어팩스 거주 어수린·김정애 씨 부부는 “왕복 항공권을 각각 약 1,300달러에 구매했다”며 “경쟁 항공사보다 약 300달러 저렴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인 메릴랜드 프레드릭 거주 김용기·김순관 씨 부부는 “일반석보다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와이드 프리미엄(Wide Premium) 좌석을 구입했는데, 지난해 구매 당시 약 4,081달러였다”며 “워싱턴 노선에 경쟁사가 생기면서 가격 선택 폭이 넓어진 점이 가장 반갑다”고 밝혔다.

김천오 에어프레미아 워싱턴 지점장은 “오는 5월 3일까지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후에도 여행사들을 통해 취항 기념 특별 요금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주 4회(월·수·금·일) 운행되며 워싱턴 출발 시간은 오후 1시20분, 워싱턴 도착 시간은 오전 10시50분이다.
한편 이날 축하 공연은 JUB 한국문화예술원(원장 변재원)에서 맡아 길놀이, 난타, ‘홀로 아리랑’ 춤, 가야금 연주, 부채춤 등을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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