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회칙 개정할 때인가
2006-12-04 (월) 12:00:00
권병국(광고기획사 대표)
오래 전부터 인간은 공동사회를 구성하고 모든 위계질서를 지켜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엄한 법과 규칙을 만들어 공동 생활의 안녕과 질서를 지켜나가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공동사회라도 올바르게 지켜나가야 할 법과 규칙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뉴욕에도 뉴욕한인회를 비롯한 수많은 지역, 직능단체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회칙과 규칙을 정하여 운영이 되고 있다.
그런데 금번 뉴욕한인회가 회장 출마 자격을 놓고 회칙을 개정한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많은 동포들이 그 개정회칙에 대해 의아심과 수긍하기 어려운 입장들을 표명하고 있다. 뉴욕한인회는 45만 뉴욕 동포들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단체이어야 한다. 그리고 뉴욕한인회는 동포들을 위해 모든 책임을 성실히 하며 타 단체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동포사회
의 수반격 단체로서 지금까지 동포들을 위하여 과연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하여왔는지 솔직하게 몇 가지 짚어보기로 하자.
지금까지 동포들의 길잡이 역할로서 뚜렷하게 내세울 업적이나 공과는 과연 무엇이었는지…? 2년 임기의 회장이 되고 나면 동포사회 각종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나 일관하며 코드에 맞는 이사장을 선임하여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제대로 성원이 된 이사회를 몇번이나 해 본 일이 있는가? 동포사회에 수많은 난제들이 있으나 뉴욕한인회가 나서서 제대로 해결해 준 사실들이 있는가? 한인회장으로 입성하고 난 후 자신의 회장 출마 약속의 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언제 한번 제대로 한인회 운영 전반에 대해 동포사회에 공개하여 본 일이 있는지? 사실상 각종 의례적인 행사 외에는 뚜렷이 내세울 만한 실적이 없지 않은가.
이제 뉴욕한인회가 현 회장 임기 만료를 몇개월 안 남기고 엉뚱하게 회장 출마 자격 회칙 개정을 운운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딘가 보기에도 좋지가 않다. 2년 이상 한인회 종사자로 봉사하지 않은 사람은 한인회장에 출마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어불성설이다.예로서 2년 이상 뉴욕에 거주한 자라야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한인회에서 2년 이상이라는 조건은 시급히 삭제되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능력있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느 형태이던 동포사회를 위해 수정되어야 할 회칙도 많이 있을 것이며 또 하여야 할 일들도 한 두가지가 아닐텐데 뉴욕한인회가 부질없이 회장 출마자격 운운하여 동포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지 안스럽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