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Rome)
지난해 HBO를 통해 방영된 대하 역사극 첫 번째 시즌 작품으로 총 상영시간 720분짜리다.(가격 100달러). 제작비 1억달러를 들여 로마의 유명한 치네치타 스튜디오에 거대한 로마시를 건설하고 찍었는데 섹시하고 잔인하고 야하고 굉장한 흥미진진한 의상극이다.
기원전 52년 줄리어스 시저(시아란 힌즈)가 통치하던 로마의 하복부를 파헤친 걸작인데 남녀의 성기 노출, 실제를 방불케 하는 섹스 신, 참혹하게 잘려지는 머리들 그리고 절단된 사지와 사체와 병적인 유머 및 권력 투쟁이 화끈하게 묘사된다. 이야기를 시저를 비롯한 귀족들과 그의 킬러들인 평민 군인들의 것으로 양분해 진행시킨다.
로마의 손톱 속 때를 보여주듯이 신화적 도시의 장단점을 샅샅이 묘사하고 있다. 화끈하고 냄새 나고 야하고 소란하고 지글지글 끓는 기차게 재미있는 시리즈로 한 번 보고서는 내용과 화려한 외양을 모두 소화하기 힘들다. 다양한 부록이 수록됐다. 성인용.
‘어린애’(L’Enfant)
작년도 칸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벨기에 영화. 벨기에의 공장 도시에 사는 20세난 브뤼노는 좀도둑에 서푼짜리 사기꾼. 그는 도덕과 양심을 저당 잡힌 청년인데 자기 애인이 낳은 9일된 아기를 입양아 밀매단에게 팔면서 처음으로 자기 삶의 변화를 겪게 된다. 아기를 잃은 애인이 심한 충격에 빠지자 브뤼노는 아기를 다시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이 과정서 자기를 구원하게 된다. R. 25달러. Sony.
‘질르의 아내’(Gille’s Wife)
잃어버린 남편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매우 이상하고 불안한 싸움을 하는 아내에 관한 사랑과 배신의 프랑스 드라마. 작은 광산촌에 사는 헌신적인 아내(에마뉘엘 드보의 연기가 현혹적)가 남편이 자기 여동생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을 한다.
아내는 그 뒤로 남편과의 관계를 복귀시키려고 눈물 나는 노력을 하는데 라스트 신이 환상적으로 쇼킹하다. 촬영이 아름다운 강렬하고 아름다운 영화다. 성인용. 30달러. Koch Lorber.
‘한탕’(One Take Only)
공포영화 ‘눈’을 만든 태국의 팽형제 중 하나인 옥사이드 팽의 잔인하고 냉정하고 섹시한 액션 폭력극. 방콕에서 서로 타인으로 만난 드럭 딜러 솜과 창녀 뱅크가 파트너가 돼 드럭장사로 돈을 번다. 사치스런 삶에 맛이 든 둘은 떼돈을 차지할 수 있는 한탕을 계획하는데 곧 그 대가가 엄청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섹스 신이 노골적이다. 성인용. 23달러. Tar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