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긴 나무 피어가 있는 샌 부에나벤추라 주립공원.
남가주 유명 피크닉 공원
벤추라 해변 주립공원
LA에서 불과 1시간거리인 벤추라 카운티는 LA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정취가 스며 있는 피크닉 그라운드가 여러 곳에 있다. 비교적 인파가 몰리지 않으며 바비큐시설이나 화장실, 피크닉 그라운드 등이 완벽하게 되어있어 하루정도 가족과 지내기 좋은 장소다.
피크닉 시설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곳으로 한인들도 잘 찾는 샌 부에나벤추라(San Buenaventura) 주립공원을 들 수 있다.
LA 인근 해변에 비해 방문객의 수가 월등히 적은 곳으로 가족과 오붓하게 바다냄새를 만끽하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긴 피어가 인근에 있으며 포장된 긴 산책로가 있어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바다를 즐기기에도 좋다.
바닷가와 바로 붙어 있는 다운타운에는 100년 이상된 건물들이 아직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며 사용되고 있다.
오래됐지만 깨끗한 다운타운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마치 유럽의 오래된 도시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피크닉 후 이곳 골동품 상점들과 화랑을 둘러보고 운치 있는 커피 등에 앉아 저녁때의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다.
다운타운에서 약 1마일 남쪽에 위치한 벤추라 하버 역시 유명한 관광지이다. 매일 채널 아일랜드로 떠나는 유람선이 있으며 기념품 상점을 비롯, 수십개의 레스토랑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샌 부에나벤추라에서 남쪽으로 4마일 거리에 있는 맥그라스(McGrath) 주립공원은 샌부에나벤추라에 비해 더욱 조용하고 안락한 해변 공원이다.
깨끗하게 가꾸어진 잔디밭과 바비큐 시설 등이 스테이트 비치답게 잘 정리되어 있다. 비치팍 입구에는 낚시꾼들을 위한 간단한 낚시도구와 음식도 구비돼 있는데 해변 언덕에서 시원한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며 주위 경관을 관찰하는 것도 색다른 맛을 준다.
해안도로 바로 옆에 깨끗한 모래비치와 자갈비치가 철길 너머로 길게 뻗어있는 주립공원은 한적한 비치에서 기차소리를 들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모래밭에서 낚시도 할 수 있는데 갯지렁이와 새우를 이용하면 조황이 좋다고 한다.
■가는 길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를 60마일 정도 가다 벤추라시에 도착, 시워드(Seaward) 애비뉴가 나오면 좌회전 바다로 향하면 샌부에나벤추라 공원에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