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가정의달을 보내며…

2006-05-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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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선<자영업>

한동안은 메스콤을 접 하기가 겁이날 정도로 세상을 슬프게 했던 가족동반 자살 보도!
너무나 놀랍고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가시지도 않은체 세상을 달리한 그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많은 여운과 삶의 무거운 짐을 더욱더 무겁게한 그들의 결정이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한채 수날이 지난 지금…습관대로 접한 신문전면에 밝은 미소의 세엄마의 글을 읽었다.
장애인 자녀를 훌륭히 키워낸 세 엄마들이었다.
마라톤 주인공 배형진 엄마! 근무력증 아들을 컴퓨터 대학원에 진학시킨 김진석엄마!
네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엄마! 많은 회한과 고충의세월이 흐른지금. 그 소박한 미소가 너무 자랑스럽다못해 아름답다. 그들의 수고와 희생을 뒤로한채 그 아이들에게 고맙고 그아이들이 있기에 행복할수 있다고 말하는 그 분들…
여느자식과 비교할수없는 상황에서도 피나는 노력과 사랑으로 정상의 자리에 서게함은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실감난다.
여느부모도 다 그렇듯이 조건없는 사랑과 희생을 자식에게 쏟아부었고 자식들은 그 사랑을 배워 제짝을 만나 그 사랑의 결실인 소중한 생명체를 그 무엇과 바꾸랴.
손가락이 두개든, 말을 못하든, 지능이 부족하든, 금쪽같은 자식들 그 눈빛 몸짓 하나하나가 보석같은 사랑체인것을…
때로는 삶이 지치고 간혹 넘어질때가 있더라도 다시일어날수있고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닦아줄 그들이 있기에 삶의 의미가 있지않는가.
내 나이 쉰 다되어 자식둘 키워보니 이제야 눈꼽만큼 부모의 대한 감사함을 느끼니 그동안 아이들에게 걸었던 기대와 바램이 얼마나 사치스런 욕심이었던가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
세 어머니의 아름다운 모성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더욱더 빛낸다. 봄볕이 한창인 요즘 오는 주말엔 식구들과함께 뒷마당에 텃밭을 일구어야겠다. 그 이가 땅을 일구어주면 난 몇가지 야채씨를 뿌리고 애들은 물을주고…싱그런 채소로 함께할 올 여름의 저녁 식탁을 생각하니 미리 즐겁다

미처 눈길을 주지못한 뒷담장에 넝쿨장미가 행복한 모습으로 피어있다. 한 웅큼꺽어 화병에 옮겨 들여놓으니 그향기가 집안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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