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해안에서 잡히는 어종이 늘어나 낚시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4월 말부터 시작된 가자미가 아직까지 지속되며 오징어 낚시도 한창 재미를 보고 있다. 이어 광어가 9월까지, 도미는 6월 중순까지 피크시즌이 계속된다.
*오징어 낚시
오징어 낚시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고 제한양이 없어 인기가 높다. 또 직접 잡은 오징어맛은 최고로 한번 맛본 사람은 잊지 못한다.
오징어 낚시는 롱아일랜드 그린포트, 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와 포인트 주디스, 매사추세츠의 케입 카드의 햐니스항이 잘 알려져 있다.
이중 그린포트는 오징어 낚시터로 5월 하순까지 잡힌다.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 동쪽으로 가다 73번 출구로 빠져 58번 이스트를 타고 3~4마일 간 후 루트 25 이스트를 타고 동쪽으로 20여분 가면 타운 오브 그린포트 사인이 나온다. 이 표시판을 지나 첫 번째 신호등으로 우
회전해 조금 가면 왼쪽으로 페리보트 선착장이 있다. 바로 이곳이 낚시터다.
지난해 그린포트에서 이맘께 호황을 보여주어 올해도 낚시꾼들에게 큰 기대를 안게 하고 있다.오징어 낚시 지그로(미끼까지 붙은 낚시 바늘)는 요쥬리, 야마시타가 잘 알려져 있으나 야마시타가 발광물질이 들어 있어 더 잘 잡힌다고 낚시전문가들은 전한다. 낚시대는 6~7피트의 연질
낚시대에 작은릴, 낚시줄은 10~12파운드 굵기가, 싱크는 1~2온스가 적당하다. 선상에서는 바닥에서 10~20센티 정도 살짝 고패질을 하면된다. 너무 자주 고패질을 하면 입질 받기가 힘들다. 손에 묘한 느낌이 들어 훅킹을 할 때 묵직하면 적절한 속도로 릴링을 한다. 너무 빠르거나 느
린 상태에서 릴링을 멈추면 오징어가 탈출할 수 있다. 오징어를 잡을 땐 등쪽을 손으로 잡고 검지 손가락으로 배쪽에 있는 축수공을 막아 먹물을 쏘지 못하게 제압하거나 뜰채를 사용한다.
로드 아일랜드의 뉴포트도 유명 낚시터다. I- 95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오드 아일랜드 주 3A출구로 빠져 루트 138이스트를 탄다. 이길로 계속 가다 138East를 타고 큰다리 두 개를 건너 두 번째 다리 건넌 후 첫 번째 출구(다운타운 뉴포트)로 나간다. 두번째 신호등에서 우회전, 다시 다음 신호등에서 우회전하면 호텔과 보트 마리나를 건너가는 다리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오
징어 낚시터다.매사추세츠의 케입카드에서는 오징어 낚시 배가 출항한다.
*광어
뉴욕주의 여름 광어 낚시가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오는 9월12일까지 계속된다. 광어 수량 감소
에 따라 올해 잡을 수 있는 광어 사이즈는 18인치로 1인 4마리까지다.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 같이 시작되는 낚시 어종이 바로 광어이다. 이 시즌에 잡히는 광어는 꽤 큰 사이즈로 오징어를 노리고 들어온다. 따라서 광어의 가장 좋은 미끼는 낚시터 주위에서 잡히는 살아있는 오징어이다.
대물 광어를 노리는 꾼들이 오리엔트 포인트 및 그린포트 등 페코닉 베이를 중심으로 몰리고 있다.광어 전문 배들이 프리포트, 캡트리, 오린엔트 포인트, 헌팅턴 등에서 출항한다.
*도미
케입카드의 햐니스항 앞바다에 도미가 산란하기 위해 들어와 6월 중순까지 좋은 조황이 예상된다. 일년중 가장 큰 도미를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해니스 항에는 1년전부터 차터 보트를 예약해 놓기 때문에 확인하고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외에 롱아일랜드 셸터 아일랜드 부
근과 매티턱 인렛 동쪽 등이다. 미끼로는 지렁이, 조개, 오징어 등이 사용되지만 그때그때에 따라 잘 듣는 미끼가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민수 기자, 도움말= 낚시 전문인 송길청 공인회계사. 정인호 서울낚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