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잘 살아야
2006-01-22 (일) 12:00:00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연구논문이 가짜이고 시초부터 조작이었다고 매일 미국언론에 보도되고 전세계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있었던 모교의 큰 기념행사에 참석했더니 황박사의 줄기세포 특강이 있었다. 강의를 듣고 슬라이드를 보고 참으로 신기한 연구분야도 있다는 인상만 받았지 그 내용은 납득 못하고 성사만 되기를 기원했다. 그의 강의는 유창한 웅변 스타일이어서 과학분야의 학자에 대한 선입견과는 달랐다. 당시는 수십년만에 교실에서 강의를 들으니 교수의 강의도 달라졌다고만 가볍게 받아들였다.
그 때 황교수가 미남형의 남자라는 인상을 가졌고 강의 후에 악수를 하고 작별했다. 그 후로도 좋은 소식이 계속 보도되더니 하루만에 날벼락이 터져 문외한들이 정신을 잃고 있다.
학생시절, 교수에 제출한 과목 논문도 아니고 학기말 시험답안을 커닝하는 것도 아니다. 신 분야의 새 학술이론은 수십년 수백년이 지나도 인용되고 참고되는데 그럴 수가 있을까.
얼마 전에는 한국 농민들이 홍콩까지 가서 데모하고 법에 걸려서 구류되었다. 한국은 데모 천국이 된지 오래 됐고 이제는 국외로 데모 수출까지 하고 있으니 그 경비는 어떻게 조달되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북한정권은 또 달러 위조로 세계를 흔들고 있다. 이번에는 확실한 증거를 잡고 미정부가 나오고 있고, 그들은 또 일본, 영국 돈도 위조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한국이 왜 이렇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세계에 비추고 있을까. 미국에 살고있는 한인들이 고국의 위상을 진작시키고 선양하고자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과는 정 반대 현상이다.
우리 속담 하나가 생각난다. “친정이 잘 살아야 시집살이가 쉽다”
김 옥/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