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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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눈’ 재상영

2005-07-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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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뮤얼 골드윈 극장

걸작 웨스턴 ‘하이 눈’(High Noon)이 18일 하오 7시30분 아카데미 본부 내 새뮤얼 골드윈 극장(8949 윌셔)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자기가 지키던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채 혼자 4명의 킬러와 맞서는 초조한 셰리프 케인(게리 쿠퍼)의 실존적 웨스턴. 쿠퍼가 얼굴 근육을 바짝 조여 당긴 채 불안한 연기를 해 오스카 주연상을 받은 불후의 흑백 명작이다. 1952년작으로 프레드 진네만 감독.
케인이 총을 내려놓고 새 삶을 찾기 위해 약혼녀(그레이스 켈리)와 결혼하는 날 마을로 정오 열차를 타고 케인에게 원한을 품은 킬러들이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달된다. 주민들은 케인에게 어서 떠나라고 종용하나 케인은 이를 거부하고 킬러들을 맞을 채비를 한다.
실제 상영시간과 영화 속 얘기 진행시간이 일치하는 긴장감 가득한 영화로 주제가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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