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에 6-1패, 약체 팀 상대로 홈에서 2승4패
자이언츠는 필리즈에 싹쓸이승, 와일드카드 선두

A’s, 홈에서 왜 이러나?
오클랜드 A’s가 홈에서 약체 디트로이트, 켄사스 시티를 상대로 2승4패, 텍사스·에인절스등에 반게임차로 추격 당했다.
A’s는 지난주 텍사스, 양키즈, 트윈즈등 조 수위들과의 원정경기에서 7승4패, 화려한 전적을 거두고 귀환한 뒤 중부조 꼴찌 2팀에게 연속 시리즈를 내주고 맥빠진 패배를 당했다.
올 홈에서 38승 19패, 집에만 돌아오면 펄펄 나르는 A’s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약체들과의 홈 시리즈에서 믿었던 에이스 마크 멀더가 캔사스시티에 10-3패배를 당하는 등 실망스런 경기를 펼치며 2위 팀들과 멀찌감치 도망갈 찬스를 놓쳤다.
A’s는 15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캔사스 시티와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배리 지토가 6회까지 역투, 1-0리드를 잡았으나 7회초 J. 랜다에게 뻐아픈 역전 2루타를 얻어맞고 2-1리드를 내준뒤 결국 6-1로 분패했다.
2-1로 경기를 뒤집고 승기를 잡은 캔사스시티는 7회초 배리 지토가 강판 당한 뒤 린콘, 둑셔, 러허등 4명의 A’s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4득점, 5점차로 대승했다.
배리 지토는 이날 방망이 빈공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9패(8승)를 안았으며 A’s는 같은 날 탬파베이와 디트로이트를 각각 6-2, 3-2로 꺾은 텍사스와 에어하임에 반게임 차로 추격 당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즈에 싹쓸이 승, 시카고 컵즈와 와일드카드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0일부터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원정경기에 나선 자이언츠는 피츠버그 전 첫 2경기에서 역전패 당한 뒤 4연승, 지난 6월 LA 다저스를 4연파한 뒤 처음으로 4연승가도에 나서며 다시 플레이오프 전쟁 한 복판으로 뛰어들었다.
자이언츠는 15일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필리즈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브렛 탐코의 6이닝 1실점 역투와 7회초에 잡은 역전 리드를 끝까지 지켜 3-1로 승리했다.
6회말 B. 아브리우에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1-0으로 리드 당한 자이언츠는 7회초 리키 리드의 희생플라이와 데이브 크루즈의 2루타를 묶어 2-1로 경기를 역전 시켰다.
아이어, 브로워, 해몬슨등 불펜의 역투로 7,8,9회를 실점없이 막은 자이언츠는 9회초 페드로 펠리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 2루타로 3-1리드를 잡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자이언츠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시카고 컵즈를 8-5로 제압한 LA 다저스와의 6게임 반차 간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