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격려

2004-07-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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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론 오피서>

독일 출생의 영국 작곡가인 헨델(Handel)은 같은 작곡가들인 친구들로 부터의 시기와 모함에 빠져서 한때 무척 어려운 시기를 격었다. 그는 십수년을 경영해오던 오페라 극장을 경영악화로 인해 문 닫아야 했으며 건강마저도 악화되어 침울한 시기를 보냈다고한다. 작곡가로써 경영자로써 모두다 실패했다고 생각한 그가 좌절에 빠져있을때 한 무명의 시인으로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 속에는 십자가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해보라. 그러나 그는 현재 우리를 통치하고 계신다라는 짧막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 편지를 읽는 순간 그는 그가 처한 고통이 세상의 끝이 아닌 것임을 깨달았으며 곧바로 그는 금식 기도에 들어갔다고한다. 23일후에 그의 방문이 열렸을 때, 그는 무릎 굲고 울면서 기도하고 있었다고한다.

바로 그때 또한 탄생한 음악이 바로 헨델의 대표음악 메시아이다. 그의 메시아 공연은 그 이후 대성공을 거두었고 영국의 여왕마저도 메시아의 2부 합창곡 할렐루야가 연주될 때는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일어나서 나머지 연주를 들었다고 한다. 그 이후 할렐루야가 연주 될때는 듣고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는 관습이 생겨났다고한다. 이렇게 헨델을 좌절의 늪에서 건져내어 대표적인 오라토리오의 작곡자로 만들어낸 것은 무명 시인으로부터의 한통의 격려 편지였었다.

오늘 우리는 누구를 격려한적이 있는가? 내 주위에 좌절돼 있거나 힘든 환경에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한번쯤 돌아다 보자. 돈 않드는 칭찬의 말에 인색한 우리네이지만 남을 격려하는 것에는 칭찬의 말보다 더욱 인색한 우리네인것 같다. 아이들에게도 잘못한 일을 잘했다 칭찬할수는 없지만 잘할수있다고 격려는 해 줄수있지 않을까. 친구에게도 찿아볼 시간은 없지만 전화 한통, 엽서 한줄의 우정은 있지 않은가. 남편에게도 말 안해도 어깨를 툭툭 두들겨 줄 수있는 눈빛의 사랑이 남아있지 않은가. 오늘은 내 주위의 모든 이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씨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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