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부동산, 메릴린치사와 상가 매입 개발
“메릴린치사와 손잡고 라스베가스에 대규모 상가를 매입, 한인 쇼핑센터로 재단장할 계획입니다.”
미주 최대의 한인 부동산회사인 뉴스타그룹의 오문석 동부지사장은 미 굴지의 투자금융사인 메릴린치사와 뉴스타가 협력, 라스베가스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8월 개점하는 뉴스타 라스베가스 지점장으로 임명된 박병운(61, 미국명 제임스 박)씨와 7일 본사를 찾은 오 지사장은 “메릴린치사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투자하기로 약속했다”며 “내년 봄쯤 한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합해 투자 가치가 높은 상가를 매입, 한인 쇼핑의 중심지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와 메릴린치가 매입할 투자처는 올드 다운타운내 사하라 지역에 위치한 1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5개동으로 구성된 상가는 90년대말까지 한인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다 IMF로 현재는 쇠락한 상태.
소요 예산은 건물 매입에 3천만달러, 리노베이션에 2천만달러, 한인상가로의 재단장에 1천만달러등 총 6천만달러 로 잡고 있다.
박 지점장에 따르면 라스베가스는 부동산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 학교, 병원, 소방시설이 LA 보다 우수하며 습기가 없어 신경통, 관절염 계통의 질환을 가진 노인들의 은퇴 후 거주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인 추산 인구는 약 2만여명.
박 지점장은 “라스베가스는 호텔, 카지노 도시에서 가족 중심의 휴양지로 변모중”이라며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면서 인구가 늘고 LA-라스베가스를 운행하는 고속전철이 3년 뒤 완공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지점장은 “현지 상가에 입주한 한인들도 상가를 살린다는 마음에 너도나도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싸게 매입해 재단장하면 곧 2배 이상 가격이 뛸 것”이라고 워싱턴 한인들의 투자를 권했다.
뉴스타는 오는 9월경 워싱턴과 뉴욕 등지의 한인 투자희망자들과 라스베가스 관광을 겸한 부동산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703-338-2220.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