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에도 ‘불똥’
2004-02-11 (수)
전국 규모의 주니어 여성의류 및 액세서리 소매체인인 ‘겟죽스’(Gadzooks Inc.)가 지난 3일 챕터 11 파산(채무잠정정지 파산) 보호신청을 해 관련 한인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총 4,250만 달러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이날 텍사스주 북지구 파산법원에 재무구조개선과 구조조정을 이유로 챕터11 파산보호신청을 접수했다.
이 업체와 거래한 한인 운영 의류업체들의 피해액은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팩토링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소 3∼4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 물린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있다.
팩토링 업체‘파이낸스 원’의 김기현 사장은 “겟죽스에 대한 팩토 개런티가 안 나온 지 6개월이 돼 많은 한인 업체들이 거래를 중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의류협회에는 한인업체들의 피해사례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