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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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제 올해 최고 호황”

2004-0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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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투자 늘고 실업률 감소…성장률 5.9%

▶ 컨퍼런스 보드 전망

올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20년만에 최고의 성장률을 구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2일 전망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올해 기업 순익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대부분 지역이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전망치다.
국가별로는 미국경제가 올해 5.9% 성장하고 유럽과 일본 경제가 각각 3%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이 기관은 예상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어 올해 미국 기업의 설비 투자 및 순익 증가, 실업률 감소등이 지난 1990년대 초반 상황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2%, 소비지출 증가율은 5.3%에 각각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컨퍼런스보드의 게일 포슬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세계 경제가 생산성과 기업 순이익 증가세가 가속화하는 경기 사이클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고용 증가는 소득 주도의 개인소비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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