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방위산업체들에 실제로 지불하게 될 금액은 오는 2009 회계연도에는 금년도에 비해 27%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들이 3일 밝혔다.
의회의 승인 대상인 예산안이 아니라 국방부가 실제로 지출할 금액을 가리키는 집행액(outlay)은 송장과 중간 지급, 보너스 등의 형태를 망라한 것인데 방산업체 경영자들은 이것이 판매 증가율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이유로 집행액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메릴 린치사의 바이런 캘런 항공우주.국방 담당 수석부사장은 2009년까지 집행액이 27% 증가한다는 것은 “방위산업 매출이 앞으로 그때까지 연평균 4-6%의 증가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