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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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멸치 등 압수될 수도

2004-01-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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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 대비 휴대식품도 단속 강화

식품수입업체나 개인 여행자들의 미국내 식품 반입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식품 테러 및 위생 안전을 위해 공항 출입국을 담당하는 국토안보부나 관세청, 식품의약국(FDA) 등 관련 정부기관이 식품 테러에 대비한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K씨는 입국 심사를 받다 소지품 중 식품들을 모두 압수당했다.
영주권자인 K씨는 그동안 한국에서 올 때마다 말린 인삼, 김, 멸치 등 말린 해산물 등을 가져오곤 했는데 식품들을 모두 압수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쌀과자 등 스낵 종류를 수입해온 S 수입업체는 FDA에 식품 등록을 하지 않고 들여왔다 큰 낭패를 볼 뻔했다.
FDA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식품에 대한 수입 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고 사항이 부적절하거나 불완전할 때는 반입을 금지시키도록 한 ‘바이오 테러리즘 액트(Bio Terrorism Act)’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수입 식품류에 대한 검사 뿐아니라 전체 수입 화물에 대한 검사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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