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계 등 전반에 걸쳐 썩을 대로 썩어 그 이상 부패할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 국가와 사회,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들의 정경유착의 부패상이 검찰수사를 통해 백일하에 국민의 심판대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 심판은 필연적으로 민족 여명의 대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으로 직결될 것이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한국은 국민의 존경을 받는 대통령을 한 명도 갖지 못했다. 그 불행한 국민들이 이제 대 개혁의 봉화를 높이 들 수 있는 정치의식 수준을 쟁취하여 민족의 여명을 제시하게 됐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또 정권의 대세론에 따라 재벌과 기업들이 정경유착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정치현실과 경제구조의 부조리를 과감하게 척결, 대개혁을 완성할 역사적인 과제가 부상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국가적, 경제적, 사회적 부조리 속에서도 국내외에서 생명을 바치고 땀흘려온 산업전사들과 월남에서 생명을 바쳐 국위를 선양한 국군과 묵묵히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일급 애국자들이었다.
이들이 큰 몫을 하여 이룩한 경제발전과 민주정치 발전이 이제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소수민족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정치개혁이 이루어지면 윗물이 맑아지면서 아랫물이 맑아져 국가번영의 새로운 역사창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정당후원회와 개인후원회를 폐지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상인 법인세의 1%나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정당 육성세를 신설, 정당후원금을 확보하여 선거의 완전 공영제를 실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교육제도도 근본적으로 개혁, 학교의 교과 중심의 교육과 학교 단위의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내용이 핵심이 돼야 할 것이다.
전북익산고등학교의 성공 이야기는 큰 교훈을 주고 있다. 그리고 현안문제인 이라크 파병은 한민족의 위상을 끌어올릴 중대한 일로 지적할 수 있다.
한국군은 인도네시아 분쟁지역이었던 동티모르에 파견돼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제 한국군이 이라크의 어느 지역을 담당, 재건 능력을 발휘한다면 국가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