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주사태 행사 관심 저조

2002-05-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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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청연 토론에 10여명 참석

시애틀 한국청년연합(회장 임호준)이 5·18 광주 민주항쟁 22주년을 맞아 17일 UW 탐슨홀에서 광주사태 기록영화를 상영하고 한반도 통일에 관한 한국- 미국-북한의 관계에 대해 토의했다.

기록영화 상영 후 이정주 전회장은‘주권 없는 주권국가’란 연설에서 당시 미국 승인 하에 신군부가 광주에 계엄군을 투입, 2천여명의 희생자를 냈으며 범법 주한 미군들에 대한 불공정한 처리·노근리 학살·매향리 폭격장 등의 예를 제시하며 한-미 관계의 평등을 주장했다.

임호준 회장도‘북-미관계와 남북화해’란 제목의 발표에서“남북한간 민간 교류를 위해 한국정부의 부분적 국가 보안법 적용은 해제돼야 하며 미국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독자적인 남북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UW 학생과 유학생 등 10여명만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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