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과응보의 법칙 깨달아야”

2002-05-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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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법요식서 일면 스님 강조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19일 타코마 서미사와 메이플 밸리의 정각사 등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서미사 주지 일면 스님은 불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요식에서“세상에 공짜란 없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해주는 만큼 되돌려 받으며 이것이 곧 부처님이 설파한 인과응보의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사찰에는 지역의 한인 불교 신자들은 물론 불교에 심취한 미국인들도 저녁 늦게까지 법당에 들러 자신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예를 올렸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저녁 내내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탑돌이 연등제에는 불자들이 자신과 자녀들의 이름이 적힌 연등을 들고 일년동안 무사 강녕을 기원했다.

시애틀에서 서미사를 찾은 한 한인은“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평소 불교에 관심이 많아 일부러 초파일 행사에 참석했는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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