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당국, 백신공급부족 따라 한시적으로 검토
일부 예방접종 주사약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입학 시 까다로운 예방접종 요건이 다소 완화 또는 조정될 조짐이다.
워싱턴주 보건위원회는 예방주사약의 수급이 원활치 못해 한시적으로 입학생들의 예방주사접종을 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퍼슨-클라람 카운티 보건담당관인 톰 로크 위원은“학생들의 입학을 돕기 위해서는 관련규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접종요건을 완화할 뜻을 밝혔다.
현 주 보건규정에는 탁아소나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교육관계자들은 아직은 예방접종 미비로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은 없지만 올 가을에는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보건부의 신디 글리슨 예방접종담당관은 “접종완화 조치로 일선 탁아소나 학교에서 심적인 여유를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주사 약의 주요 제조업체가 지난해부터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