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 통제국, 현재 4명…고속순찰대 출신 ---씨 곧 합류
워싱턴주 주류통제국(LCB)의 한인 직원은 총 4명이지만 최근 채용시험에 합격, 현재 훈련을 받고 있는 워싱턴주 고속순찰대 출신 ---씨가 합류하면 한인직원이 5명으로 늘어난다.
김의겸씨가 헤리티지 은행 지점장으로 옮긴 후 유일한 한인 수사요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티브 한씨는 ----씨의 합류와 현재 면접 진행 중인 새 한인 수사요원을 애타게 기다린다고 말했다.
주로 북부 킹 카운티 일대를 관할하고 있는 한씨는“한인 업소가 밀집한 사우스 킹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에 한인 요원이 각각 1명씩 배치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공무원은 채용되기 힘들어도 일단 채용되면 해고 당할 확률이 적고 각종 혜택이 좋아 도전해 볼만한 직종이라고 말했다.
주류국의 여성 직원인 킴 사우어씨와 크리스티나 김씨는 모두 고객 봉사부에서 주류 면허 발급 등 행정업무를 맡고 있고 김씨의 동생이자 주류국의 한인막내인 토니 김씨는 행정 보좌와 담배위반 통제를 겸직하고 있다.
이들은 한인직원들이 LCB에 많아지고 한인사회-LCB 간 교류가 활발해질수록 소주의 민속주 분류 등 한인 음주문화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갖게된다며 LCB가 ‘통제국’개념에서‘계몽국’개념으로 바뀌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LCB가 한인그로서리 협회(KAGRO·회장 이한범)와는 교류가 활발한 반면 한인 식당이나 주점 등과의 교류는 뜸한 편이라며 이들과 보다 나은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씨는“예산 문제로 세미나가 정례화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도 한인들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