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립묘지에 국기 기증 답지

2001-10-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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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난 당한 39개 대체 위해 이미 40여개 확보

지난 3일 밤사이 국기를 도난 당한 켄트의 타호마 국립묘지가 새로 기증 받은 국기를 게양,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메트 윌리엄스 국립묘지 대변인은 25개의 국기를 이미 기증 받았고 추가로 20개가 우편으로 곧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참전용사들의 관에 덮었던 것으로 장례식후 유가족이 국립묘지에 기증한 국기의 도난 소식은 참전용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도단 당한 39개의 국기는 통상 창고에 보관돼왔으나 9월11일 항공기 테러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일제히 게양됐었다.

도난사실에 격분한 많은 참전용사들은 현상금을 내거는 등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벼르고있다. 뉴욕테러사건으로 전국적으로 국기공급이 크게 부족하면서 국기도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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