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빈 사무실 급증

2001-09-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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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분기 공실률 11.9%, A급 임대료 12.6% 하락

경기침체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애틀 지역의 빈 사무실이 크게 늘고 임대료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회사인 쿠시맨&웨이크필드는 지난 분기 벨뷰 다운타운의 사무실 공실율이 20.7%로 껑충 뛰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도심의 경우도 공실율이 11.9%를 기록, 완전임대 상태였던 일년전의 1.7%와 커다란 대조를 보였다.

빈 사무실이 늘어남에 따라 임대료로 내림세를 보여 시애틀 지역 A급 사무실의 임대료가 12.6% 하락했고 벨뷰 지역도 10.4% 내렸다.
지난해 닷컴기업의 연쇄도산으로 얼어붙기 시작한 사무실 임대시장은 재임대 공간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경기둔화 속에 뉴욕테러사건이 발생하고 보잉이 대규모 감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연쇄반응이 일고 있다며 당분간 사무실 임대시장의 회복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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