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니어 클래식서 신문애, 이승예·승지 자매 1·2·3위
자매 골퍼를 포함한 한인 낭자 트리오가 주니어 클래식 대회에서 1~3위를 휩쓸며 워싱턴주 주니어 골프계를 평정했다.
신문애양(쇼어우드고 10학년)은 지난 22~23일 메도우 골프장과 텀워터 밸리 골프장에서 열린‘주니어 투어 가을 클래식’10~12학년 부분에서 당당히 우승했다.
대회 우승이 예상됐던 이승예양(클로버팍고 12학년)과 동생 승지(같은 학교 11학년)은 신양에 이어 나란히 2~3위에올라 한인 낭자 골퍼의 명성을 드높였다.
신양은 안정된 퍼팅을 바탕으로 첫 날 70타를 기록, 총 144타로 1위에 올랐다. 신광호씨의 딸인 문애양은 4년전 골프를 시작, 1년만에 워싱턴 주니어 골프 토너먼트 12~13세 그룹서 1위를 차지했었다.
자매 골퍼로 유명한 승예·승지 자매의 대결은 역시 언니가 한 수위였다. 승예양은 합계 148타로 2위에, 동생 승지양은 164타로 3위에 올랐다.
승예·승지 자매의 아버지 이대원씨는“큰딸은 꾸준히 연습을 해온 반면 둘째는 골프를 본격 재개한 것이 불과 서너 달밖에 안됐다”며 3위 입상을 대견스러워했다.
승예양은 지난 5월 23일 벨링햄 홈스테드 팜스 골프장에서 열린 워싱턴주 3A 부분에서 당당히 우승한 주 챔피언. 이번 가을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함으로써 주니어 투어 수위 자리(10~12학년 부분)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