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대 살인범들 성인재판

2001-04-2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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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부살인 케이스, 확정되면 20년형 언도 예상

야구방망이와 칼로 노인을 끔찍하게 살해,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10대 4명이 성인으로 재판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소년법원의 찰스 프랜치 판사는 이들을 성인으로 재판할지 여부를 오는 6월13일 인정신문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소년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성년이 되는 21세까지 소년원에 수감되지만 성인으로 재판 받게되면 20년형이 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에게 간병을 의뢰한 제리 듀엔 하이만(64)을 교살한 바바라 오펠(37)과 제프리 그로트(17)도 이들 소년들과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이들에게 살인을 청부한 오펠에게는 사형이, 이미 다른 혐의로 기소된 그로트는 종신형을 각각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오펠이 13세 된 딸과 그녀의 친구들에게 노인을 살해하도록 청부하고 금전적인 대가를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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