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정부 공무원 파업결의

2001-04-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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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발의안 내용대로 급여인상 요구...락지사 냉담

임금인상을 내걸고 파업을 추진해온 주내 최대의 공무원 노조가 회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워싱턴주 공무원연합(WFSW)의 팀 웰치 대변인은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 법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일단 파업을 자제하고 게리 락 주지사와 오는 22일 폐회를 앞둔 의회에 문제해결을 위한 시간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WFSW는 4일간의 냉각기 동안 처우개선과 각종 복지 프로그램의 삭감을 자제토록 한 노조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실력행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예산부족으로 노조 요구를 전폭 수용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밝힌 락 주지사는“공무원 파업은 주법에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주 공무원인 교사들은 주민들이 승인해준 수준으로 급여를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지난해말 통과된 주민 발의안은 교사봉급을 오는 7월에 3.7%, 내년에 3.1%씩 각각 인상토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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