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적절한 관계’10대 제자, 부모 소송도 못마땅
여 교사와의 성관계로 자녀까지 낳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10대 제자가 부모의 의사와 관계없이 스승과 결혼하겠다고 밝혀 또다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초등학교 재학 중 20년 연상의 여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빌리 푸아라우는 오는 6월로 18세가 돼 성인신분이 되면 메리 K. 리투르누(38) 교사와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부모가 하이라인 교육구와 디모인스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구애됨이 없이 현재 복역중인 여 스승과의 결혼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해당 교육구는 법원에 이 소송을 기각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부모 측 변호인단은 범법행위인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묵과한 교육구의 실수는 응징돼야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푸아라우는, 그러나 시와 교육구에 대한 리투르누 교사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소송취하를 원한다고 밝히고“선생님은 나에겐 특별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지난 97년 3월, 소년의 아이를 가진 임신 7개월의 상태에서 아동추행 혐의로 구속돼 유죄판결을 받은 리투르누는 오는 2004년까지 복역하게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