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년 지기 옛 동료교사 해후

2001-03-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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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최고위원 부인 정순애씨, 시애틀서 이성자씨 만나

한화갑 민주당 최고위원을 따라 시애틀을 방문한 부인 정순애씨가 옛 동료 교사였던 이성자씨(린우드 거주)를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었다.

정씨는 화곡여중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던 지난 79년 종교(가톨릭)가 같고 사고방식이 비슷한 가사 교사 이씨와 금새 친해졌다며 바쁘다는 핑계로 지난 2년간 연락을 못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씨는 자신이 정씨를 처음 만났을 무렵 한 최고위원은 옥고를 치르고 있었다고 회상하고“남편의 곤경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혀 티 내지 않아 존경 스러웠으며 학교가 갈린 후에도 서로 교신하며 위로해왔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95년 4반세기동안 몸담아온 교편생활을 끝내고 한 최고위원의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이씨는“정씨가 성격이 올곧아 영향력 있는 신분이 돼도 변하지 않을 것을 확신해 왔다”며 이번 시애틀 해후를 통해 이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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