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갈수록 태산 경전철비용

2001-02-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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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랜짓, 투킬라 노선 조정으로 4천만달러 추가

현재 추진중인 경전철 ‘링크’의 투킬라 구간이 주민들의 요구로 수정돼 그렇지 않아도 논란을 빚고 있는 공사비가 또다시 추가될 전망이다.
사운드 트랜짓은 거리가 원안보다 다소 길어지고 건설 비용도 4천만달러가 추가되는 새로운 노선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투킬라시와 상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전철 노선이 기존 상권인 99번 하이웨이와 거리를 두도록 강력한 로비활동을 벌여왔다.
트랜짓은 이를 받아들여 경전철이 일단 599번도로를 거쳐 I-5와 나란히 지나가 지역상권 중심지인 사우스센터에 보다 근접하도록 재수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연방의회의 요구로 연방 교통부가 경전철 공사비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경전철에 연한 각 지방정부가 자기들 입맛에 맞도록 노선조정을 요구하는 바람에 공사비가 이미 원래 책정된 24억달러에서 12억달러나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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