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서리협회 올해 역점 사업...24만달러 예산도 통과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회장 홍낙순)는 올해 회원업소의 체인화를 시도, 행사위주의 협회운영보다 회원 업소들의 실질적 이익 도모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27일 페더럴웨이 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홍회장은 협동조합이 없으면 공동구매는 불가능하다며 회원업소를 체인으로 연결, 그로서리 도매상들로부터 받는 환불금을 회원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원업소 체인화는 각 회원업소에 일련번호를 부여, 모든 업소를 하나로 묶어 생산 및 도매업체로부터 환불을 받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워싱턴주 그로서리협회는 작년부터 이 계획을 구상해 왔으나 올해 들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애틀에 앞서 체인화를 도입, 회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면서 협회도 활성화시킨 테네시 한미식품협회의 박정규 회장은 이달 중순 시애틀을 방문, 이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협회 임원진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박회장은 테네시주 250여 한인 업소중 회원업소 90개를 체인화,‘구매 파워’를 통해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환불을 받으면서 도매상들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체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협회에 전담 인력을 고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싱턴주 그로서리협회는 총회에서 식품전시회 2회, 세미나, 회보 발행, 장학사업 등 행사 및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41,500달러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2001년도 협회 임원 및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홍낙순▲수석부회장 최원준▲지역장: 최강민·송형복·김근명·주시현·서정선·안대종▲사무총장 우병인▲총무부장 이진성▲재무부장 전신배▲기획부장 김도석▲사업부장 김계수▲섭외부장 김주호▲홍보부장 김인광▲편집부장 김학준
▲이사장 윤성원▲부이사장 이한범▲총무이사 박철우.